'슈스케7' 제작진 "십여명의 카메라맨? 강압촬영 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17 18: 19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의 제작진이 신예영이 제기한 '강압 촬영'에 전면 반박했다.
'슈스케7' 측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방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려 하지만 내용을 만들어 방송하지 않는다"며 "신예영씨가 방송에 비춰진 모습은 그 날의 내용을 정리하여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장면이었다. 촬영은 공개된 상황에서 진행되며 강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신예영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카메라맨들이 마이크를 숨기고 내가 너를 이해해주겠다는 식으로 다가와 이야기를 유도하여 몰래 찍은 비공식적 촬영의 한 부분과 건강이 안좋았던 상황에서(한번 실신했었습니다) 호흡이 불편했을 때 촬영을 정중히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십여명의 카메라맨들이 제 다리 사이에 마이크를 넣어가면서까지 촬영한 부분”이라고 말했었다.

이어 신예영은 "그 당시 제가 한 발언들은 그럴만한 내막들이 분명히 있었다. 방송에서는 그런 내막들은 전혀 설명하지 않은 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촬영의 자극적인 토막들을 앞뒤로 짜깁기하여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예영은 “문제의 방송이 방영되기 몇 십분 전 담당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방송이 좀 억울하게 나와도 SNS나 공개적인 곳에 절대 해명하지 말라고. 증거를 대라 말씀하시면 여기저기 24시간 돌아갔던 '슈퍼스타K' 측 카메라의 녹화자료와, 저의 전화기록, 메시지 기록, 부모님 핸드폰의 전화기록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함, 곁에 있어줬던 사람들, 역대 '슈퍼스타K'에 나갔던 제 친구들이 있겠다. 이런 자료들은 최악의 상황이 왔다고 판단될 때 제가 이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예영은 “이 글을 쓰면서 저를 욕하시는분들께 절 제발 좀 믿어달라고 구걸하는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것이다. 짜깁기 된 방송의 단면을 보고 추측하거나 판단하는것은 시청자 분들의 자유라 생각한다. 하지만 방송을 보고 넘겨짚은 생각을 근거로 한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 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해당 교수가 신예영씨에게 말한 바가 있는지 사실확인을 위해 해당 교수에게 공문을 발송한 상황"이라며 "해당 교수가 신예영씨에게 했던 이야기들은 오디션 참가자로서 사실여부를 가리기 힘들었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교수가 언급했던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에 제작진은 교수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섭외 관련, "출연 권유는 있을 수 있으나 출연에 대한 특혜를 언급하거나 보장하지 않는다. 출연 권유는 할 수 있지만 오디션에 나오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송 촬영 과정 관련해서는 "리얼리티 요소가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상시 촬영이 진행된다 강압적 촬영은 없었지만, 진행상 참가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 공감한다"며 "슈퍼위크 당시 촬영 규모로는 한 명의 참가자에게 십여 명의 카메라맨이 붙을 수 있는 규모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Mne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