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과 신민아가 티격태격 말싸움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주은(신민아 분)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의 전화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호는 현우(조은지 분)의 이름으로 주은의 휴대폰에 전화가 오자 남자같은 이름을 보고 그가 지난밤 주은을 버렸던 남자친구라 착각, 오랫동안 받지 않았다.
여러 번의 전화 끝에 통화가 됐고 두 사람은 공항과 호텔 앞에서의 인연을 떠올리며 티격태격 이야기를 나눴다. 영호는 "제가 지금 쇼핑 중인데, 복대 어제 찢은 복대 물어드릴 의향있다"고 말했고 주은은 "코르셋이다. 의사 씩이나 된 머리로 그것도 못하느냐?"고 투덜댔다.
이어 영호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주은은 "귀에 청진기가 달렸나보다"고 지지않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 /eujenej@osen.co.kr
[사진] '오마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