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신인가수' 이홍기, 얼굴도 음악도 팬사랑도 '열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18 06: 51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솔로가수로 나선다.
지난 1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홍기 솔로 앨범 웨이팅 토크'에서 이홍기는 앨범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밝히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홍기는 앨범이 공개되기 전인 자정 전에는 '하트'('좋아요'의 개념) 500만 공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 음원차트 1위 공약 등을 걸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때 공약에서는 이홍기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 느껴졌다. 하트 공약은 타이틀곡 '눈치 없이' 라이브였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은 팬들이 댓글로 원하던 금연이었고, 음원차트 1위 공약은 한국 콘서트 개최였다.
특히 한국 콘서트는 국내 팬들이 그토록 원하던 것 중에 하나. 해외 스케줄이 많은 아이돌 가수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홍기는 "회사에서 안 해준다고 해도 사비를 털어서라도 바를 빌려서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앨범이 공개된 자정 이후에도 이홍기는 무엇보다 팬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했다. 그가 뽑은 최고의 댓글은 "장르도 여러 가지라 듣는 맛이 나네요"라는 댓글이었다.
그는 요즘 가요계에 대해 "앨범을 전체적으로 안 듣는 시대가 돼 버렸다"며 "앨범을 내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게 여러 장르를 통해 듣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쉽게 유행하는 곡을 만들어 1위를 하겠다는 마음보다 진정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이홍기의 음악관은 이번 솔로앨범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첫 번째 솔로앨범 'FM302'는 라디오 주파수 변조 방식인 FM과 이홍기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 각각 다른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는 EDM곡 '렛츠 시즈 더 데이', 발라드곡 '눈치 없이'와 '비가 와요', 사우스 팝 장르의 '킹스 포 어 데이', 글리치 합 기반의 트랙 '비 유어 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스 팝 'LOL'까지 다양한 장르가 실렸다.
가수는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이번 솔로앨범으로 오롯이 자신을 표현한 이홍기는 신인가수의 마음가짐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번 앨범의 성과에 따라 FT아일랜드 완전체 활동에도 힘이 실릴 예정. 이홍기는 이번 앨범을 "애틋하다"고 표현했고, "처음이기도 하고 진짜 모든 걸 많이 쏟아부은 앨범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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