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12월의 남자'로 선택됐다. 패션 매거진 슈어에서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호 커버로 가수이자 배우 박형식을 캐스팅한 것이다.
박형식은 최근 진행된 커버 화보 촬영장에 환하게 웃으며 스태프를 만났다. 들어온 박형식은 앳된 대학생 같았지만 카메라 앞에 서자 강렬한 카리스마로 풍부하고 깊은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야말로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촬영팀의 찬사를 끌어낸 것. 평소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는 스물다섯의 훈훈한 청년은 포멀한 턱시도부터 부드러운 스웨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아이돌 출신이지만 올해 출연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슈퍼 루키'로 떠오른 박형식. 사실 연기 도전의 문턱이자, 성장판인 드라마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일수록 평가는 혹독한 법.
지난 2012년 ‘바보엄마’를 시작으로, tvn ‘나인’, SBS ‘상속자들’, 2014년 ‘가족끼리 왜이래’ 같은 작품을 거쳐 ‘상류 사회’에서 유창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한편 내년 초 방영 예정인 사극 ‘화랑’에서 주연 삼맥종 역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의 행보는 탄탄대로임을 입증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