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2NE1 씨엘, 그의 솔로 컴백에 걸린 기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18 11: 21

 기다리던 시간이다. 2NE1 리더 씨엘(CL 이채린)이 드디어 컴백한다.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그이기에 이번 컴백에 거는 기대는 폭발적이다. 그간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9시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CL - HELLO BITCHES’ 라는 타이틀의 포스터 한 장을 게재하며 씨엘의 솔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씨엘의 이번 신곡 제목은 ‘HELLO BITCHES’로 오는 21일 2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양현석 프로듀서를 비롯해 지드래곤, 태양, 씨엘, 산다라박 등 YG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문의 영문 알파벳을 올리며 21일 출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힌트를 공개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한 바다.

음원이 공개되는 시간이 오후 9시라는 점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보면 이번 신곡 발매는 미국에서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통 신곡은 0시나 정오에 공개되는데 씨엘의 경우 오후 9시로 공개 시점이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 게다가 그간 꾸준하게 미국 데뷔를 준비해왔기에 이번 신곡 공개가 미국 데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씨엘은 싸이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운 스쿠터브라운의 SB PROJECTS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솔로 데뷔 준비를 해왔고, 지난해 12월 스크릴렉스의 ‘더티 바이브’와 지난 5월 디플로 싱글 ‘닥터 페퍼’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열린 MDBP(Mad Decent Block Party) 투어 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유수의 해외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는 등 글로벌한 역량을 과시했다.
씨엘은 미국 진출에 사활을 걸고 본격 준비에 나선 첫 번째 여성 가수. 이 같은 포인트도 그의 컴백이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씨엘은 랩과 보컬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에 카리스마까지 갖춘 '완성형 솔로 여가수'로 평가 받아오고 있는데다가, 4개 국어에 능통해 해외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오랜만에 음원을 공개한다는 것 역시 관심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초 2EN1의 ‘크러쉬(CRUSH)’ 활동 이후 거의 1년 10개월 만이다. 팬들의 기다림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솔로 컴백으로 씨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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