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문소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배우 문소리가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필름시대사랑'으로 런던을 방문했다. 문소리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로 주목 받으며 인터뷰와 마스터클래스, 무대인사 등 영화제 행사 등을 소화,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BBC 라디오프로그램인 BBC Radio3에 출연한 문소리는 점차 높아지는 한국의 국제적 문화파워에 대한 집중 보도코너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14일에는 영화제 측에서 마련한 단독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함께 배우 문소리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영국 웨스터민스터 대학의 CREAM(Centre for Research and Education in Arts and Media) SCREENS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현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아티스트들을 초대하는 행사. 문소리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부터 최근작 '필름시대사랑'까지 영화에 대한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호응에 화답했다.
뒤이어 이날 '필름시대사랑'을 연출한 장률 감독과 함께 런던 리젠트스트릿시네마에서 열린 폐막식과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문소리는 레드카펫과 어울리는 붉은 빛의 드레스를 선택, 당당하면서도 여유로운 에티튜드로 세계적인 배우의 면모를 드러내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문소리는 런던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