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다음 달 3개 예능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SBS ‘스타킹’이 개편 후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고, JTBC 새 예능프로그램 2편이 연달아 출격한다. 새롭게 변화를 맞이한 예능인 강호동의 날개짓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호동의 대표적인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스타킹’이 다음 달 1일 오후 8시 55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잠시 휴지기를 가졌던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6시대를 벗어나 화요일 오후 9시대로 배치됐다. 우리 이웃의 장기를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친근한 매력이 장기. 강호동의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친근한 진행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책임지고 있다.
‘스타킹’이 돌아오는 가운데, 다음 달 JTBC 새 예능프로그램 2편에서 강호동을 볼 수 있다. 강호동은 가수 서인국, 이재훈, 은지원, 배우 심형탁, 김민재 등과 ‘마리와 나’에 출연한다. ‘마리와 나’는 동물과 인간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으로 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반려동물을 잠시 맡아 키워주는 내용이다. 훈훈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과 함께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 황치열, 민경훈, 김세황, 김희철 등이 출연한다. ‘아는 형님’은 시청자와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친근한 매력을 가진 강호동의 장기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강호동은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고, 간판 예능인 ‘스타킹’이 재정비 끝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젊은 감각이 묻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에 대한 기대도 높다.
강호동에게 2015년 12월은 남다른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킹’이 기존 프로그램이긴 하나 변화를 꾀하고 있고, 신설 예능프로그램이 2편이 가세했다. 그야말로 변화의 계절인 셈이다. 안방극장에 새로운 모습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인 강호동이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안방극장이 두근거리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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