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데뷔한 이홍기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로 꽉 채운 앨범을 들고 나왔다. 말 그대로 '지루할 틈 없는' 앨범이자 무대였다.
이홍기는 1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솔로 앨범 수록곡들 무대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타이틀곡 '눈치없이' 뿐만 아니라 'LOL', '비가 와요', 'BE YOUR DOLL' 등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들이 계속해서 이어져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꾸며냈다. 이홍기 역시 "다양한 노래들로 채워져 있어서 재밌지 않나. 그래서 'FM302'로 앨범명을 정해봤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이홍기는 수록곡 'LOL(LOUDNESS OF LOVE)'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쇼케이스 무대였지만 이홍기는 그간의 내공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신인 가수 이홍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홍기는 팬들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재치있는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마침 비 내리는 날씨에 맞게 '비가 와요'를 열창한 그는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라며 '비과 와요' 탄생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LOL'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비가 와요'를 열창했던 그는 이후 또 다시 다른 스타일의 음악, 'BE YOUR DOLL'을 선보여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꾸며갔다.
팬들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Q&A 시간을 가진 이홍기는 팬들의 질문에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는 중국인 남성 팬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팬을 무대위로 올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홍기는 이날 오전 0시 이홍기는 첫 번째 솔로 앨범 'FM302'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 '눈치없이'는 이홍기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슬픈 감성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앨범명 'FM302'는 라디오 주파수 변조 방식인 FM과 이홍기의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다. 각각 다른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9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하고 FT아일랜드가 아닌 보컬리스트로 나온 이홍기는 활발한 솔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