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의 또 다른 주역인 푸르미마트 임원들의 매력이 가득 담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송곳’에서 푸르미 노조원들과 마찰을 겪고 있는 임원들 김희원(정민철 역), 김중기(김과장 역), 조재룡(허과장 역), 안상우(윤과장 역), 다니엘(갸스통 역) 등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직원들을 괴롭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극 중 모습은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의 깜찍함이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윗선의 지시와 직원들의 대항에 치여 항상 수심 가득한 김희원과 김중기 등은 밝은 미소와 귀여운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지현우와 함께 전방에서 임원들과 대립하고 있는 현우(주강민 역) 역시 안상우의 신체사이즈를 재며 친근함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긴장감 넘치는 설전을 벌인 지현우(이수인 역)와 다니엘은 과감한 뽀뽀포즈를 시도하며 다정한 사이를 자랑해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비록 드라마 속에선 투박하고 날선 임원들이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도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따라서 남은 4회 방송에서 노조원들과 더 격렬하게 붙을 이들의 열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7, 8회에선 회사측과 노조측 간에 몸싸움이 벌어질 기미가 보이자 여자노조원들이 남자노조원들을 둘러싸 그들을 보호했다. 이에 강력한 힘을 지닌 회사에 맞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40분 방송./kangsj@osen.co.kr
[사진]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