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이 MC 정형돈 없이 첫 녹화를 마쳤다.
연예계 대표주당 정준하가 막걸리 능력자와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막걸리 대결을 펼쳤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금요일 첫 회가 방송된 후 덕후들의 숨겨진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첫 방송 전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김구라와 짝을 이룰 MC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녹화는 일단 김구라 단독 MC 체제로 진행됐다.
이날 ‘능력자들’에는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400여종의 막걸리를 맛보고, 집에서 직접 커스텀 막걸리까지 제조하는 ‘막걸리 덕후’가 출연하여, 막걸리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는 정준하와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연예계 대표주당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준하는 막걸리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을 뿐 아니라, 평소 막걸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소문난 막걸리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정준하는 막걸리 능력자와 팔도 막걸리, 맛보고 지역명 맞추기 대결에 앞서, 전국 방방곡곡 막걸리를 모두 마셔본 이력과 방송 중 연이은 시음으로 녹화도중 기억을 잃어버린 사연까지 공개하며 막걸리에 관한한 무한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또한 티스푼으로 막걸리를 맛봐야하는 현장에서, 정준하는 단 한 스푼으로 막걸리 덕후보다 빠르게 첫 번째 정답을 맞혀 현장의 MC, 패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정준하의 실력발휘에 여유롭던 막걸리 능력자의 눈빛이 달라짐은 물론, 정준하와 능력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에 모두가 숨죽이고 대결을 봤다는 후문.
연예계 막걸리 고수 정준하와 막걸리 능력자의 불꽃 튀었던 대결결과는 20일(금) 오후 9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