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수지가 '국민 첫사랑'이라는 칭호에 대해 "넘어서야하는 수식어"라고 말했다.
배수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부담에 대해 "너무 좋은 수식어이기도 하면서 내가 넘어서야하는 것이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하는데 제 이미지가 (국민 첫사랑)이래서 '깜댕이'처럼 나오는데, 그런 걸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빨리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그의 선생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지는 극 중 여자가 판소리를 할 수 없는 시대, 금이에 도전한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