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스포츠 스타와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축구선수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 FC)과 배우 유소영(29, 주소영)이 그 주인공. 6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는 스타 커플임에도 기념일에 맞춰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보통 연인들과 다를 바 없는 아기자기함이 눈에 띄었다.
이날 한 매체는 손흥민과 유소영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열애 중인 사실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소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대해 ‘오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그의 소속사는 OSEN에 “유소영 씨가 처음에 열애설을 접하고 당황한 것 같다.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는 게 맞다. 예쁘게 만나고 있다. 최근에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안다”라며 사실이 맞다고 정정하면서 열애 부인에서 인정으로 불과 몇 십분 사이에 말이 바뀌었다.
유소영은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최근 SBS ‘상류사회’와 웹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 선수이자 국가대표 선수다. 예상치 못했던 두 스타의 교제에 대중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무엇보다 첫 보도 당시 공개됐던 사진 속 손흥민이 다양한 종류의 막대 과자를 들고 설레는 듯 해맑게 미소 짓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 사랑에 빠진 여느 남자들과 다름없는 표정이 두 사람이 한창 핑크빛 열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
사실 스포츠 선수와 배우의 열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기성용과 한혜진이 그러했고,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 박정아와 전상우의 열애도 마찬가지.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축구 선수와 청순한 외모로 남심을 사로잡은 여배우의 만남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연애는 소박하고 평범했다. 바쁜 일정에도 잠시 시간을 내서 서로를 보고, 사소한 기념일을 챙기며 웃음꽃을 피우는 말 그대로 ‘보통 연애’였던 것.
또한 유소영이 그보다 6살 많은 누나로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1986년생인 유소영과 1992년생인 손흥민은 6살 차이가 난다. 이에 손흥민은 ‘연하남’ 다운 사랑스러운 애교로 누나 유소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라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유소영 의 이니셜인 대문자 'S' 모양의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
이처럼 이제 막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열애 공개에도 발 빠르게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연인이 거듭나게 됐다. 현재 유소영은 웹드라마 '먹는 존재'에서 조예리 역을 맡아 출연 중이고,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돌아가 오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열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줄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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