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판소리, 미쓰에이 활동에 도움 됐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19 12: 19

배우 배수지가 판소리를 배운 것이 미쓰에이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수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판소리를 배운 것이 미쓰에이 활동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차이를 모르겠는데, 녹음을 할 때 내가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 '공기 반 소리 반'이라고 하지 않느냐. 나는 공기 쪽에 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판소리는 완전 소리인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발성 자체가 크고, 세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녹음 할 때 디렉션을 들어보면 '소리에 공기 조금만 넣자'고 하시더라. 나도 모르게 판소리를 하면서 달라진 거다"라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틈이 나면 배워보려고 한다"고도 덧붙이며 판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그의 선생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지는 극 중 여자가 판소리를 할 수 없는 시대, 금이에 도전한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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