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테트리스 게임' 뒤 어마무시한 이야기가? 영화 제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1.19 16: 07

고전 게임 테트리스의 개발자에 관한 전기 영화가 만들어진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브렛 래트너, 제임스 파커가 비디오 게임 테트리스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이자 컴퓨터 엔지니어인 알렉세이 파지노프의 삶에 기초한 전기물을 제작한다.
테트리스는 중독적인 재미가 있는, 일면 단순해 보이는 퍼즐 게임이다. 하지만 뒷 이야기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파지노프는 러시아에서 기금을 대는 센터를 통해 처음 이 게임을 발명했다. 게임은 큰 인기가 끌었고 그 만큼 여러 소문도 많았다. 러시아에서 일부러 미국에 흘려보냈다는 말, 정작 러시아에서는 게임을 금지 했다는 얘기 등등. 세계 정세의 불안정함은 게임 테트리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다. 
파지노프는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1996년까지자신의 창작으로 단 몇 푼도 벌어들이지 못했다. 러시아는 공산주의 국가였기에 테트리스는 누구 한 명의 소유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복잡한 법적 판권 분쟁 끝 닌텐도의 소유가 됐는데 테트리스는 곧바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결국 원 저작권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파지노프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 강력한 특허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닌텐도는 파지노프와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파지노프는 부자가 됐다.
'테트리스의 기원'이라고 할 만한 이 스토리가 어떻게 흥미롭게 그려질 지 주목된다. 브렛 래트너, 제임스 파커는 현재 시나리오 작가를 물색 중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구성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nyc@osen.co.kr
[사진] '테트리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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