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학교' 한재신 PD가 청소년 출연이라는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 PD는 19일 오후 SBS 목동센터에서 열린 창사 25주년 SBS 특별기획 '바람의 학교'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송포유'때와 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저 역시 촬영하며 가장 두려웠던 점이 아이들이 아직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화면에 어떻게 그려지는지 모르고 행동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PD는 "제작진이 아이들이 너무 이상해보일 수 있지 않도록 얘기를 많이 나눴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들이 온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도 싸우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것은 친구 사이의 갈등 문제였다. 얼굴이 드러내고 나온 방송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송포유'에서의 불편함을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람의 학교'는 국내 최초 29박 30일의 교육실험프로젝트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전국 16명의 청소년들과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공교육 교사들이 모여 새로운 교육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총 4부작으로 오는 22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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