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학교' PD "제주서 촬영, 도시서는 통제하기 힘들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19 16: 03

'바람의 학교' 한재신 PD가 촬영지로 제주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 PD는 19일 오후 SBS 목동센터에서 열린 창사 25주년 SBS 특별기획 '바람의 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촬영지로 제주도를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라는 질문에 "육지에 있는 것보다 어딘가를 떠난다는 새로운 기분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다"라며 "비행기를 한번 타고 물을 건너오면 새롭게 시작하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한 PD는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 옆에 유해시설이 많으면 통제하기 힘들다. 요즘 시대에 휴대폰을 뺏고 가둬놓을 수 없지 않냐. '바람의 학교' 촬영지는 한 시간을 걸어야 읍내가 나오는 정도다. 더욱 교육에 집중할 수 있고, 자연 풍광이 주는 도움이 있을 것 같아서 제주도를 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학교'는 국내 최초 29박 30일의 교육실험프로젝트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전국 16명의 청소년들과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공교육 교사들이 모여 새로운 교육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총 4부작으로 오는 22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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