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마리텔’·‘컬투쇼’에 권고 조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19 18: 42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SBS 라디오 ‘컬투쇼’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9일 전체회의에서 자막 등을 통해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들을 과도하게 노출한 프로그램과 생리적 현상을 지나치게 부각해 방송의 품위를 저해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맞춤법에 어긋난 언어, 인터넷 용어 등의 속어, 저속한 조어 등(‘흐하핳핳핳핳핳’, ‘흥궈신 드립 생각중’, ‘떵그라뮈러’, ‘똥무르(?)바께 안돼요?’, ‘쌍의원니뮤ㅠ’, ‘몸빵각ㅋㅋㅋ' 등)을 자막을 통해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노출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 제1항 및 제3항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면서 “코 안 빨아 먹어봤어요? 살짝 짭짜름하죠.”, “이런 푸세식 화장실은 ‘(대변 보는 소리)환환환환 빡빡빡빡’ 이렇게 끊어 싸면 튀기 때문에 터미네이터 마냥 뚜둔 뚜둔 뚜두둔, 서서히 가라앉게 싸야합니다” 등 저속한 표현을 지나치게 언급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3호 위반으로 ‘권고’를 받았다./kangsj@osen.co.kr
[사진] MBC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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