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보스 정준호가 아내 문정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9일 방송된 MBC 새 수목극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윤태수(정준호 분)는 백만보(김응수 분)가 투자한 30억 원을 사기당할 위기에 처하자 예민하게 굴었다.
이를 모르는 아내 김은옥(문정희 분)은 '대박' 칠 생각에 기뻐했다. 결국 윤태수는 아내에게 짜증을 냈고 김은옥은 갑자기 표정을 싹 바꿨다.
이를 눈치 챈 윤태수는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자학했다. 무릎을 꿇은 채 빌기까지. 김은옥은 "나가서 음식물 쓰레기나 버리고 오라"고 시켰다.
윤태수는 군말없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섰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