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이자 데뷔다. 오는 21일 공개될 걸그룹 2NE1 리더 씨엘(CL 이채린)의 신곡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올해 초 미국에 캠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하며 협업했고, 이 과정들이 해외 유력매체들을 통해 집중조명 된 바. 씨엘이 미국 땅에 내딛는 첫걸음에 거는 기대와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그간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엘은 21일 21시 신곡 ‘헬로우 비치스(Hello Bitches)’를 무료로 배포하고, 이와 함께 안무영상까지 공개한다. 이는 국내와 해외에 동시에 진행될 예정.
파격적인 사전 프로모션으로 시작되는 씨엘의 미국진출 앨범은 1년 가까이 준비 해왔으며, 앨범 작업 및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까지 이미 완성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에 공개되는 사전 프로모션곡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프로모션인 셈이다.
그간 씨엘은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싸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의 손을 잡고 앨범 작업에 매진한 것.
해외 유력매체들을 통해 들려온 씨엘의 작업 소식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간 그는 프로듀서 션 가렛과 디플로, 플로렌스 앤 더 머신 등 유명한 실력파 팀들과 만나오면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 것. 이들이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남만으로도 음악적 교류가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션 가렛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젊은 슈퍼스타는 정말 놀랍다”며 “씨엘 당신은 우리가 무엇을 할 지 알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교감이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고. 블래아이드피스의 윌 아이엠은 씨엘과의 인증샷을 올리며 씨엘이 블랙아이드피스의 새 앨범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한 바다.
지난해 12월 스크릴렉스의 ‘더티 바이브’와 지난 5월 디플로 싱글 ‘닥터 페퍼’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열린 MDBP(Mad Decent Block Party) 투어 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유수의 해외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는 등 글로벌한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씨엘의 신곡 ‘헬로우 비치스’는 씨엘의 이미지처럼 강렬하고 인상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곡으로,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Jean Baptiste가 작곡을, 테디를 비롯해 씨엘과 Danny chung, Jean Baptiste가 작사에 참여했다. 세계적인 안무가 패리스 고블과 함께 안무영상도 만들었다.
준비는 끝났다. 과연 씨엘이 미국에 진출하는 첫 솔로아티스트로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커다란 관심과 기대가 걸려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