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남친 면회요? 시간 날 때마다 가고 있죠” [직격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20 07: 55

 역시 미나는 한류스타였다. 인터뷰를 시도한 당일도 중국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라 연락이 밤늦게 서야 닿았다. MBC ‘라디오스타’ 이후 본인에게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 같은 사실도 뒤늦게야 알았단다. 
그의 이번 예능 출연은 확실히 신의 한수였다.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의 호감을 제대로 산 것. 17세 연하의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도 숨김없이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게 됐다. 열애에 얽힌 오해(?)들이 사라지면서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들까지 모두 거둬들은 모양새다.
미나와 방송 이후의 소감과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친구 면회 이야기부터 동안 유지 비결, 중국에서의 인기와 앞으로 계획 중인 국내 활동까지. 미나는 역시 솔직하고 당당했다. 나눈 이야기들이 짧지만 흥미롭다.

-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예상외의 반응에 놀랐어요.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방송을 본 지인들이 반갑고 좋았다고 이야기 해줘서 행복했어요.”
- 오랜만에 국내 방송 출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과거에는 예능 울렁증이 있어서 섭외가 들어온 예능도 고사하곤 했어요. 그때는 이상하게 예능이 많이 어렵고 떨렸던 거 같아여. 하지만 중국에서 중국어로 활동을 하면서 예능 방송을 했고 그게 방송 울렁증을 많이 사라지게 한 것 같아요.”
- 방송 출연 이후의 관심들은 만족스러운가요?
“평소 센 언니처럼 보거나 무뚝뚝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 녹화 분위기는 어땠나 MC들이 잘 챙겨줬는지.
“방송 출연을 결심하기 전 김구라 씨의 독설이 많이 두려웠는데 막상 방송을 진행할 때 친절하게 잘 챙겨주시고 저를 돋보이게 방송을 잘 이끌어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방송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방송 이후 동안 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안 유지 비결이 따로 있나.
“일단 몸에 해로운건 안 해요. 술 담배도 안하고 운동은 매일 같이 하죠. 곡물로 팩을 하는 것도 즐겨하며 차도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동안의 비결은 아직도 20대 마인드로 살고 있다는 거예요. 정신연령이 낮은 건지 철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젊게 살려는 마인드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하하”
- 남친과의 러브스토리 공개, 조심스럽지는 않았나
“본의 아니게 (열애 사실이)대중에 공개가 돼서 오히려 맘이 편해요.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면회나 데이트 하는 게 편하죠.시간 날 때마다 면회 가고 외출할 때마다 꼬박 꼬박 만나서 자주 보는 편이에요.”
- 방송에서 선보인 ‘전화받어’의 인기는 어느 정도였나
“지금까지 총 7명의 아시아 스타들이 리메이크를 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어요. 지금의 대만의 인기가수 라지상이 불러 대만에서 큰 히트를 치기도 했고, 제가 중화권 전체를 통틀어 음악프로그램 최다 출연자가 될 정도로 ‘전화받어’의 인기는 뜨거웠던 거 같아요.”
- 앞으로 활동 계획은?
“곧 나올 발라드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미나가 댄스만 하는 가수가 아닌 발라드도 할 수 있는 가수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당분간 방송에 전념하면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갈 생각이에요. 내년에는 무대에서 멋진 춤을 추는 미나의 새 음반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joonamana@osen.co.kr
[사진]배드보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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