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피터 잭슨, '호빗' 3부작이 실망스러운 이유 설명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20 07: 55

할리우드 감독 피터 잭슨이 영화 '호빗'을 만드는데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출시된 '호빗: 다섯군대전투' DVD에서 피터잭슨을 포함한 제작진이 영화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말했다. 잭슨이 밝히기로 이 문제는 '호빗' 제작을 맡은 길예르모 델 토로가 사전 제작 단계에서 잭슨의 생각과 달리 빡빡한 스케줄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피터 잭슨은 "1년 6개월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없다"며  "나에게 1년 6개월의 시간이 있었다면 영화의 디자인을 준비하고 영화를 만들어서 다른 결과물이 나왔을 것이다. 우리는 2012년에 촬영을 시작할 당시 촬영하는데 고작 2달이 주어졌다. 나는 특정 시점이 오자 제작자와 스튜디오에 '나는 지금 스토리보드도 없고 준비도 없이 3개월동안 전투장면을 찍고 있다. 내가 지금 촬영장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왜 이것을 일찍 끝내야 하냐"고 불만을 표현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3부작에 이어 '호빗' 3부작을 2012년 부터 2014년까지 연출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반지의 제왕: 왕의귀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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