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메세지'에서 탑(최승현)이 유쾌한 연기로 우에노 주리와의 풋풋한 만남을 그려냈다.
20일 오전 방송된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10화 그들만의 인터뷰 Part1, Part2 편에서는 우현(최승현 분)이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카는 우현에게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우현은 '도쿄타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재빨리 짐을 챙겨 밖을 나선 우현은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향했다. 이때 하루카의 메시지를 받고 설렘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표정으로 드러낸 탑의 연기력과 묘하게 들뜬 목소리가 더해져 경쾌한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하루카는 우현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던 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우현은 하루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루카는 무작정 도쿄타워로 향했지만 우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엇갈리고 말았다.
그 사이 우현은 하루카에게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탑은 굳은 미소로 목석처럼 서서 손을 흔드는 디테일로 첫만남의 설렘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현은 공원에서 셀프 카메라를 통해 "나는 당신의 친구 우현입니다. 안녕 하루카. 쑥쓰럽네"라며 첫인사를 연습했다. 특히 이때 우현은 "사실은 연습 많이 했는데. 안녕 하루카?"라며 홀로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이들은 운명처럼 재회했다. 하루카를 무작정 기다리던 우현의 눈에 그가 포착된 것. 두 사람은 어눌한 일본어와 한국어로 서로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거짓이 없었고, 풋풋했다. 우현은 "당신이 좋습니다"고 말했고, 하루카도 "저도 우현씨가 좋다"고 화답했다.
이때 탑은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는 리액션을 취하고 번역 말투의 "놀랬다. 예쁘다. 하루카. 마음씨도 예쁘다. 그러니까 맛있는 거 사주면 같이 간다"는 대사를 능청맞게 연기해 두 사람의 만남을 더욱 유쾌하게 그려냈다.
한편 '시크릿 메시지'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과 일본여자 하루카가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크릿 메세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