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의 신곡 '알아알아 앓아'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원곡자 Francis Sooho Kim가 "법적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조한 측 관계자는 20일 오전 OSEN에 "김조한의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 사태를 파악, 입장을 정리 중이다. 입장 정리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오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이규진 씨가 SNS를 통해 김조한의 신곡 '알아알아 앓아'의 표절 의혹을 제기해 문제가 됐다. 이 씨는 '알아알아 앓가'가 자신이 버클리 입학 당시 포트폴리오 작업물로 만든 곡 '같아'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알아알아 앓아'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Francis Sooho Kim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 중에 이규진 씨라고 있습니다"라고 알리면서, "지금 이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제가 여지껏 해왔던 클라이언트 분들의 곡을 모두 자신이 썼다고 하면서 말을 하는데 와 저 정말 재미지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대가 만나지도 못한 분들의 곡을 다 썼으며, 무슨 자신감에 차서 곡 하나 하나 자신이 했다고 하고, 심지어 나의 큰 형님 같은 김조한 씨의 타이틀곡마저 자신이 썼다고 하는지"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 벌스 2013년도 네 오디션을 위해 내가 만들어준 그 러프 버전을 넌 내 허락도 없이 네가 만들었다고 하고 그 당시 올리고, 그걸 또 학교에 제출까지 하고, 이젠 네가 다 쓴 곡을 내가 무슨 사기꾼 마냥 팔았다고 네 페북에 올려놓았네?"라며 "네가 아무리 감성팔면서 음악이란 방패 아래 네가 했다고 해도 이 곡이 내 제일 가까운 가족부터 친구, 그리고 너에게 많은 실망을 느낀 그때 당시의 모든 이가 살아있는 증인이고 증거야"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난 참 즐겁다. 이렇게나마 이슈가 돼서 곡이 더 알려지면 좋거든. 하지만 우리 아티스트와 네가 네 페북에 남긴 내 클라이언트 이름을 언급한 모든 것 자체가 아주 큰 실수야. 왜 네가 그분들의 이름을 말하지? 아주 정확하게 법적으로 고소할거야"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다. 준비해둬"라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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