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개봉 16일째 400만 돌파..'광해'와 같은 속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0 14: 19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20일 오후 1시 20분 개봉 1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3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20일 오후 1시 20분 개봉 1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단기간 400만 돌파의 기록이자 천만 영화인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개봉 16일만 400만 돌파와 같은 흥행 속도, 김윤석-강동원이 첫 호흡을 맞춘 '전우치'(최종 6,136,928명)의 개봉 19일만 돌파 기록보다 빠른 것이다.

개봉 3주차 지치지 않는 기세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의 흥행은 11월 극장가 비수기를 뚫고 시장 확대를 이끈 것은 물론 '마션',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강세였던 가을 극장가의 판을 뒤집고 한국영화의 흥행 열풍을 주도했다는 데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제친 스코어로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검은 사제들'. 한국영화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 소재의 시도에 대한 호평을 비롯해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의 강렬한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재관람과 각종 패러디 열풍이 이어지며 '검은 사제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은 10대, 20대 젊은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를 비롯해 30대는 물론 40대 이상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 확대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본격 궤도에 올랐다.
다양한 연령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주말 극장가 거센 흥행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식을 줄 모르는 기세로 11월 극장가 연이은 흥행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검은 사제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화제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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