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전시회 개최..수지 한복부터 미공개 스틸까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0 14: 54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CGV용산과 CGV영등포에서 전시존을 마련했다.
CGV용산에 오픈한 '도리화가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탄생전'과 CGV영등포에 전시된 스페셜 극장 전시존에는 실존인물과 실제장소 및 사건을 바탕으로 역사 속에 숨겨진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비롯 배우들이 직접 입은 아름다운 의상이 전시돼 있다.
CGV용산 전시존은 '신재효'가 제자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빗대어 지은 것으로 알려진 단가 '도리화가'의 손글씨 가사와 조선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의 류승룡과 소리를 품은 운명 진채선 역의 배수지의 대형 캐릭터 포스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영화 스틸을 활용, 진채선이 시대의 금기를 넘어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와 여류소리꾼에 도전한 배우 배수지와 류승룡,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틸까지 전시돼 시선을 모은다.
또한 조선 최초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현판과 함께 신재효 역의 류승룡과 진채선 역의 배수지가 영화 속에서 실제로 입었던 한복 의상이 전시, 고증을 바탕으로 완성된 두 인물의 아름다운 의상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CGV영등포 전시존 또한 시대의 금기를 깬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코멘트를 비롯 도리화가, 동리정사, 흥선대원군이 개최했던 판소리 경연 '낙성연'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전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한 배우들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 시대적 미(美)를 담아낸 아름다운 의상이 담긴 '도리화가'의 극장 전시존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뜨겁게 고조시킬 것이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5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도리화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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