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임홍식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임홍식은 지난 19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직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서울 중구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에 국립극단 측은 고인의 사망을 추모하고자 잔여 회차 공연을 취소할 생각이었지만, 고인의 열정을 기리자는 배우들의 의견에 따라 남은 공연을 끝까지 마치기로 결정했다.
국립극단의 한 관계자는 20일 OSEN에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조운 역의 유순웅 배우가 대신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인이 연극인이셨던 만큼 배우들도 연기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 임홍식의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국립극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