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쓴 프로필, 기럭지부터 걸크러쉬까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20 17: 45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자신들의 프로필을 직접 작성했다. 기럭지 담당부터 걸크러쉬 담당까지 다양한 매력이 드러난 시간이었다.
2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트와이스TV2 에피소드5'에서 나연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멤버들은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이를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프로필을 통해 자신을 홍보했다. 먼저 모모는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고, 다현은 "스트레스는 웃음으로 해결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랑했다. 쯔위는 노래방 18번으로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를 꼽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나연은 정연에게 물려받은 '걸크러쉬' 면모를 자랑했다.

또 멤버들은 자신이 팀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을 하나씩 밝혔다. 이때 미나에게 나연은 "(프로필에) 굉장히 똑똑한 답변이 있다"고 놀라워했다. 바로 외계인을 만났을 때 취할 행동. 이와 관련해 미나는 "사진을 찍는다.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답했다.
사나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인도에 갈 때 가져갈 물건 세 가지 항목에 핫팩, 수면양말, 향수를 적은 것. 그는 "추운 걸 못 참는다. 샴푸 같은 게 없으니까 물로 씻고 향수를 뿌릴 거다"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나연은 "사나가 향수 모으는 걸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정연은 "팀에서 '노잼 형'과 카리스마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멤버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살 안찌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고,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로는 렌즈 뺄 때를 꼽은 것.
그런가 하면 막내 채영은 셀프 디스에 나섰다. 그는 "키 좀 컸으면 좋겠다. 167cm까지 컸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그냥 160cm만 넘었으면 좋겠다. 저 158cm이다"고 말했다. 이어 채영은 싫어하는 음식에 콩이라고 적었는데 멤버들은 "싫어하는 음식이 자기 자신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콩 만큼 작다는 의미.
다음은 자신의 프로필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연은 걸크러쉬 면모를 증명해야 했는데,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그냥 '크러쉬'를 증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영은 성대모사를 특기로 적었는데, 이를 증명해야 했다. 이에 지효는 "우리 팀의 유일한 개인기 멤버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오리 소리를 냈고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음은 투개월의 김예림. '올라잇'의 후렴구를 일부 선보였고, 멤버들은 "선배님 안녕하세요"라며 박수를 보냈다.
쯔위는 기럭지를 특징으로 적었는데, 이를 증명해야 했다. 이에 나연은 "쯔위만의 기럭지가 부각되는 포즈가 있다"고 말했다. 쯔위는 "포즈가 안 예쁘다"고 망설이다가 어정쩡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 지난달 20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