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논란 나눔화합상, 수상 미뤄졌다 [52회 대종상]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20 20: 29

배우 김혜자에게 수상을 하려 했다 시상식 직전 수상자가 바뀐 것으로 알려진 '나눔화합상'이 끝내 수상없이 넘어갔다.
20일 오후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나눔화합상'은 시상자가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수상이 미뤄졌다.
이날 MC 한고은은 나눔화합상 수상을 소개하려고 했으나 "이찬희 장애인 자문위원이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다음 번으로 미루겠다. 넘어가겠다"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제52회 대종상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으며 시상식 사회는 배우 한고은과 신현준이 맡았다. 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황정민), 여우주연상(김윤진) 등 15개 부문에서 16개 후보를 배출하며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이번 대종상 영화제는 시상식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른 후보자 전원이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대종상 영화제 측은 지난달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며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에게 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시상식의 공정성과 권위를 떨어트리는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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