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의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던 김영광과 정소민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될까. 서로 오해로 얽힌 김영광과 정소민의 사랑이 이대로 끝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한편으로는 야망을 위해 나쁜짓을 골라하던 이경영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방송됐기에 이대로 벌을 받으면서 드라마가 마무리 될지도 궁금한 상황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디데이'에서는 해성(김영광 분)의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박건(이경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박건은 해성이 외과의사가 해서는 안되는 수술을 햇다는 것을 핑계 삼아 의사면허를 박탈한다. 이를 막으려는 우진(하석진 분)까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꼬투리 잡아 해고한다. 그러나 해성과 우진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것은 자혁(차인표 분)이었다. 둘은 가까스로 의사면허 박탈을 피하게 됐다.
'디데이'에서 달달한 호흡을 보여줬던 해성과 똘미는 지진이 마무리 돼고 병원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아쉬운 이별을 했다. 똘미는 다시 안볼 것처럼 자신을 대하는 해성의 마지막 악수를 거부했지만 해성이 전화번호도 물어보지 않아서 서운해했다. 방송 중반부터 달달한 로맨스라인을 이어왔던 해성과 똘미가 이대로 이별할 지 아니면 어디선가 다시 재회하면서 로맨스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데이'를 이끌어왔던 악역인 박건과 자혁의 미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건은 야망을 방해하는 해성과 우진의 의사면허 박탈에 실패하고 누나를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차가 물에 빠졌다. 악행을 저질러왔던 박건이 과연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자혁의 위기도 예고됐다. 자혁은 기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지진 당시 용광구에서 재개발 때문에 제대로 구조활동을 하지 않은 상황을 털어놨다. 기자가 이 대화를 몰래 촬영하면서 자혁의 위기가 예고됐다. 자혁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서 사람을 희생시키고 속이는 일을 반복해 왔기에 그에게 가해질 가혹한 상황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지진의 상처가 회복돼고 해성과 우진이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악행을 저질러왔던 박건과 자혁이 위기에 처해 끝까지 시청자들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해성과 똘미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까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디데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