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정준영·윤두준·용준형, 정글은 의리도 키운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1.21 07: 14

어려운 상황을 함께 겪은 사람들은 더 단단해지고 더 끈끈해진다. 특히 그 사람이 동년배일때 그 끈끈함은 배가 된다. 정준영, 용준형, 윤두준, 세 사람이 그랬다. 폭우 속에서 갖은 고생을 하며 세 사람은 우정을 키워갔다.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훈훈해졌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사모아섬에 보물을 찾아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잡은 새우로 튀김을 해먹은 병만족은 곧 잠에 들었다. 하지만 잠에 든 지 30분이 지날 무렵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고, 근처 계곡은 급격히 늘어난 물로 위험한 상황이 됐다. 결국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이동을 권했고, 병만족은 빗 속을 뚫고 물을 건너 가까스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날 윤두준은 “한 두시간만 늦었어도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날이 밝은 후 병만족이 있었던 장소는 물에 잠겼고, 그들이 만들었던 간이 숙소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정준영, 용준형, 윤두준 동갑내기는 바닷가에 먹을 거리를 구하러 나섰다. 비바람 속에서 바닷가를 뒤지던 세 사람은 이내 침묵했다. 처음에는 장난도 치고 물 속에 잠수도 했지만, 거센 폭우에 너무 힘들어졌던 것.
하지만 이내 준형은 "그래도 팬티는 안 젖었잖아"라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에 두준은 "난 팬티 안 입었어. 레깅스 입었어"라고 했고, 준형은 "노팬티야? 레깅스 입었어도 노팬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힘든 정글 생활에 동갑내기라고 급격히 친해진 세 사람. 사냥에도 항상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려운 상황일수록 위로하고 농담하며 우정을 다져가 시청자들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정글에 갔다온 후 자주 만난다는 세 사람의 우정이 오래 함께 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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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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