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베스트 메이저리거'로 선정 됐다.
하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발표된 인슈어런스 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 이하 MLB 어워드)에서 최종 결선에 올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시 도날드슨(AL MVP)와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NL 사이영상)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퍼는 베스트 메이저리거 뿐 아니라 베스트 포지션 플레이로도 선정됐다. 전날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 된 데 이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을 입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는 최고 선발 투수로 선정 되면서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나 클레이튼 커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을 제쳤다. 아리에타는 베스트 브레이크 아웃(Best Breakout)플레이어로도 선정 돼 이전에 비해 가장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최고 신인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이 됐던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차지했다.
MLB 어워드는 미국 야구기자회(BBWAA)소속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사이영상이나 MVP와 달리 기자, 구단 프런트, 은퇴한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회원 등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5개 부문의 결과가 각 20% 비율로 반영된다.
2002년에 올해의 야구상(This Year in Baseball Awards)로 출범했다가 2010년에는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상으로 바뀐 뒤 올해 다시MLB 어워드로 이름을 바꿔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다음은 주요 부문별 수상내역이다.
▲베스트 메이저리거 :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베스트 포지션 플레이어 :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베스트 포스트시즌 메이저리거 :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 로얄즈)
▲최고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최고 신인 :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최고 수비 선수 :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레이스, DRS 42)
▲컴백상: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
▲베스트 브레이크아웃(Best Breakout) 플레이어: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베스트 퍼포먼스 :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10월 4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두 번째 기록한 노히트 경기
▲베스트 소셜미디어 포스트 : 코미디언이자 뉴욕 메츠 팬인 제리 사인펠드가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영입 후 올린 트윗 멘션.
▲베스트 연예인 팬 :윌 페럴(스프링캠프 동안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하루 종일 시범경기가 열리는 전 구장을 다니면서 플레이에 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베스트 팬 캐치 : 맥주가 들어있는 컵으로 파울 볼을 잡은 뒤 그대로 마신 시카고 컵스 팬
▲베스트 플레이어 – 팬 인터랙션(INTERACTION) : 관중석의 어린이 팬에게 글러브와 배트를 직접 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매커친
▲베스트 중계- 라디오 : 6월 1일 뉴욕 메츠 바톨로 콜론이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루타를 치던 순간을 중계한 하위 로스
▲베스트 중계 – TV : LA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끝내가 보크를 유도해 이기던 순간을 중계한 빈 스컬리
▲최고 순간 : 캔자스시티 로얄즈 에릭 호스머의 월드시리즈 5차전 동점 득점(3루 땅볼 때 3루에서 1루 송구 본 뒤 홈으로 질주) .
▲베스트 플레이, 수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시 도날드슨의 관중석으로 날아오른 다이빙 캐치
▲베스트 플레이, 공격: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 홈런/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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