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넥스트가 이름에 걸맞는 무대를 선사했다.
넥스트는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故김정호 편을 맞아 '이름 모를 소녀'를 선곡, 두 번째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넥스트는 "故신해철 형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름 모를 소녀'는 블루스 느낌이 짙다. 블루스 감성의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악은 함께 즐기는 게 중요하다.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작된 무대에서 넥스트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노래를 시작,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이름 모를 소녀'의 애절한 감성이 더해져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불후'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불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