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보경이 오랜만의 무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보경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故김정호 편을 맞아 '빗속을 둘이서'를 선곡, 여섯번째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날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첫 출연인만큼 즐겁게, 열심히 무대를 하겠다"라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됐다. 홍경민 선배가 편곡을 해주셨다. 긍정 에너지를 주시는 선배님인데 도움을 주시게 됐다. 떨지 말고 잘 하라고 하셨다. 최선을 다해 부르면 좋은 무대가 될 거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후 시작된 무대에서 그는 기타를 맨 채 휘파람으로 노래를 시작,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매력적인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의 멜로디가 더해져 모두를 감성에 흠뻑 젖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김보경은 "관객분들이 생각보다 크게 환호해주셔서 기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불후'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불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