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측이 유재석이 기대이상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내딸 금사월’에 출연할 예정. 함께 촬영을 진행한 이재진 감독은 “유재석씨가 기대한 것보다 너무나도 잘해줬다.(웃음) 작가님도 유재석씨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본을 써줬고, 유재석씨 본인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준비해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연말을 맞아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의 일환으로 유재석이 ‘내 딸, 금사월’ 김순옥작가에게 최고가 2천만원에 낙찰 받아 출연을 결정짓게 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은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등장해 사진만으로도 큰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는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해더 신(전인화) 뒤에 근엄한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유재석이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내 딸, 금사월’ 촬영 전부터 '출연’ 자체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장에는 ‘내 딸, 금사월’ 제작진과 ‘무한도전’ 제작진이 모여 평소보다 많은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많은 인파속에서도 유재석의 등장만으로 촬영장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이재진 감독을 비롯한 중견연기자 전인화, 손창민 마저 유재석의 매력에 빠져 촬영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유재석은 ‘이산’에 이어 또 다시 드라마 출연으로 이전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뽐내며 원활한 촬영을 이끌었다. 유재석은 첫 촬영 '큐'가 들어가자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어 감독에게 제안하는 등 촬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무된 손창민도 평소와는 다르게 많은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촬영은 끝이 났고, 드라마 촬영현장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제작진과 관계자들이 유재석에게 다가가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였다. 유재석은 하루 종일 촬영에 힘들 법도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모든 요청에 친절히 응하는 모습에서 ‘국민 MC 유재석’이란 수식어를 어떻게 달았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주말 밤 10시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