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쌍문동 5인방이 엇갈린 사랑을 이어갔다. 그리고 혜리의 남편 후보가 류준열과 박보검으로 좁혀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6회에서 정환(류준열 분)은 한영사전과 반짇고리를 보고 선우(고경표 분)가 덕선(혜리 분)을 좋아한다고 100% 확신했다.
이에 두 사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만 봐도 정환은 상처 받은 표정을 짓곤 했다. 덕선은 날이 갈수록 선우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선우를 보며 하트 가득한 눈을 하는 것은 기본, 매 순간 선우를 의식했다.
정환은 우연히 덕선이 보냈던 라디오 사연 엽서를 보게 됐다. 덕선이 첫사랑을 하고 있고, 그 상대가 SW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정환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선우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보라(류혜영 분)이었던 것.
이를 모르고 있던 덕선은 선우에게 "눈 오는 날 고백해라"고 했고, 선우는 진짜 눈 오는 날 보라를 찾아왔다. 그제야 선우가 2년 간 좋아한 사람이 보라임을 알게 된 덕선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선우는 "왜 성보라냐"고 묻는 덕선에게 "예쁘고 똑똑하고 착하다. 눈 옆에 있는 점도 예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상처를 받은 덕선은 집으로 가버렸고,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정환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선우는 보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고, 택(박보검 분)은 덕선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를 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의 덕선(이미연 분)과 언니 보라(전미선 분)의 대화, 덕선과 남편(김주혁 분)의 대화가 공개됐다. 남편은 덕선이 선우에게 들이댔던 일화를 언급했고 둘은 계속해서 티격태격했다. 결국 덕선의 남편 후보는 선우가 아닌, 정환과 택으로 범위가 좁아졌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가족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응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