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가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심판에서 승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이수인(지현우 분)은 지노위에 부당노동행위 심판을 받기로 결정했다.
지노위 심판에서 사측은 노조의 유니폼을 위생 문제로 삼았고, 구고신은 유니폼 대신 푸르미 창립 80주년 행사 당시 단체티셔츠를 입고 근무한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이때 구고신은 심하게 기침을 하며 이수인과 심판장을 벗어났다. 은밀하게 이수인에게 팩스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구고신은 노조조끼와 유니폼보다 더 청결하다는 결과를 받아온 것.
수세에 몰리자 사측은 이수인이 진급에서 누락된 것을 이유로 개인적 복수심으로, 또 화합하지 않는 성격으로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고신은 “이곳은 개인의 인성 검사가 아닌 법리적인 판단을 하는 곳이다”며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노조 측의 승리였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디데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