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유희열에 신곡 ‘아미고’ 안무 의뢰..'국민율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1.22 14: 32

가수 유희열이 신승훈을 위한 맞춤형 안무를 완성시켰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방송된 신승훈편의 미공개 단독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승훈의 정규 11집 수록곡 '아미고(AMIGO)'의 안무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신승훈은 유희열에게 신곡 ‘아미고’의 안무를 즉석에서 의뢰했고, 안무가 괜찮으면 앞으로 공연에서도 사용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에 유희열은 “춤에 가사가 담겨 있어야 한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가사 맞춤형 안무’로 화답했다.

유희열 특유의 재치로 완성된 ‘아미고’ 댄스는 이렇다. “오빠가 거짓말한 적 있었니 알지”라는 부분에서는 손으로 입모양을 표현하고, 핵심 포인트인 ‘알지’라는 부분에서는 앙탈을 부리는 동작으로 가사에 충실한 안무를 완성했다.
이어 “오빠가 허튼말 한 적 있었니 없지”라는 부분의 ‘없지’에서는 다리와 손으로 'X'자를 만드는 다소 민망한 동작으로 신승훈과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실제 지난 13일 방송된 신승훈의 ‘아미고’ 무대는 유희열이 만든 안무로 꾸며졌으며, 신승훈 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안무를 따라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신승훈은 공연 때마다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엄마야' 안무는 공연의 백미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야’에 이어 유희열이 완성시킨 ‘아미고’ 안무도 그의 공연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율동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9년만의 정규 11집을 발표한 신승훈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콘서트 '더 신승훈 쇼-아이 엠 신승훈'을 개최한다. 이후 11일~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9일~20일 대구 엑스코, 24일~25일 부산 KBS홀 등 전국 투어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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