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소녀시대는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멤버들은 올해를 "가장 단합이 잘 된 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소녀시대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GIRLS' GENERATION 4th TOUR Phantasia in SEOUL"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소녀시대는 "걸그룹 최초로 네 번째 투어를 하게 돼 감사하다. 소녀시대 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든 느낌이 든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매년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여름 정규 5집 발표를 비롯해 멤버별 개인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태연은 "올해 세상에서 제일 바빴다"고 표현할 정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활동으로 넘버원 걸그룹 입지를 다졌다.
내년이면 데뷔 10년 차가 되는 소녀시대. 티파니는 "팬 여러분이 꾸준히 사랑을 주셔서 음악을 계속 냈다. 끊임없이 음악하고 열정을 갖고 활동했다. 스스로 열심히하자고 다졌다. 팀워크 덕분"이라고 장수 비결을 밝혔다.
효연은 "올 한 해를 되돌아 봤을 때 행복한 기억이 많다. 단체 리얼리티를 찍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지금도 얘기한다. 올해 가장 단합이 잘 됐다. 완벽한 팀워크였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 히트곡들을 비롯해 올해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5집 'Lion Heart'의 다양한 수록곡 무대들도 최초 공개한다.
공연의 총 연출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브릴 라빈, 크리스 브라운, 자넷 잭슨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겨울 버전의 '파티'를 준비했다. 여름 분위기의 가사를 개사했다. '파티'뿐만 아니라 새롭게 편곡한 곡들이 많다. 소녀시대의 콘서트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2007년에 데뷔해 넘버원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녀시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언니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