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1회 혹한기 능력평가, 막내 정준영도 못 참아[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22 19: 39

혹독한 제1회 혹한기 능력평가가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이 생고생을 할수록 재미는 더욱 올라가기 마련인데, 멤버들이 비를 맞으며 옷을 뜯고 강풍기 앞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 등이 웃음과 함께 애잔함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서울에서 혹한기 능력 평가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저녁 늦게 서울 상암의 하늘공원에서 만났다. 멤버들은 속옷에 신경쓰라는 유호진PD의 말에 의심을 품으면서도, 각각 분리되는 전신 옷을 입으며 설레어했다. 특히 김준호는 핑크색 헬로키티 팬티를 입고 와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부위별로 분리되는 전신복을 입고 돌림판에 걸린 대로 옷을 떼어냈다. 각각 팔과 다리에 있는 옷을 떼어낸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추위와의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은 강풍기 앞에서 라면 먹기 게임을 진행했다. 김종민은 게임을 하다가 면발이 다 날아가자 실격됐다. 이후 차태현은 강풍기 앞에서 날아가는 라면 면발을 잡아 삼키며 겨우 성공했다. 
특히 뭐든지 잘하는 막내 정준영은 라면이 날아가는 실격 위기에서 입으로 라면을 잡는 기술로 웃음을 안겼다. 정준영은 라면 꼬리에 따귀를 맞고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그는 결국 짜증을 내며 게임을 포기했다. 정준영은 “그냥 수치스럽다. 이렇게 까지 살아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영은 김주혁이 화를 낼 것이라 예언하기도 했는데, 김주혁은 왼손잡이의 고충을 토로하며 그 역시 게임을 포기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들은 잠깐의 휴식으로 깊어진 형제애를 드러냈다. 제작진이 독한 미션을 제시할수록 똘똘 뭉치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서로를 더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이들은 영화 ‘신의 한수’에 등장했던 냉동차에 탑승했다. 이들은 냉동 창고 안에서 알까기를 해서 이긴 사람만 따뜻한 곳에서 쉴 수 있었다. 정준영은 이번 게임에서도 김준호에 져서 옷을 빼앗기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김준호에게 졌던 정준영은 김주혁과의 이어진 게임에서 카메라 앵글까지 무시하며 결국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편집 중에 정준영의 반칙을 발견했다. 정준영은 다섯 개가 아닌 여섯 개의 돌로 게임을 시작했던 것. 추위를 이기지 못한 그가 꼼수를 썼던 게 밝혀진 것이다.
정준영은 김주혁이 눈치 채지 못하게 추가 돌을 이용해 게임 했고, 정준영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지켜보는 멤버들과 제작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정준영은 해명을 요구하는 제작진 전화를 끊어버렸다.  /jykwon@osen.co.kr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