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오버DNA 김영철 입도 막은 역대급 훈련[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22 19: 44

해병대에서 역대급 훈련이 시작됐다. 이른바 '오버DNA'로 정평난 개그맨 김영철도 지치게 한 훈련이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해병대 교육단의 극기주에 임한 훈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기주는 해병들의 군기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훈련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량도 평소의 절반에 해당되며, 수면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사이렌이 울리면 자다깨서 밖으로 나가 유격 체조를 받아야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정신력을 무장하겠다는 것이다.

해병에대 입소한 훈병들은 이날 IBS보트, 목봉체조, 각개전투 등 각종 힘든 훈련을 받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송곳' 소대장의 내무반 점검을 시작으로 고난(?)이 이어졌다.
앞서 훈병들은 완전 무장과 총기 청소에 대한 지시를 받았음에도 잠시 군기가 빠져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고, 화가 난 소대장은 이들에게 달밤에 연병장을 도는 정신 훈련을 내렸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극기우 목봉 훈련이 시작됐다. 이이경은 145kg에 달하는 목봉을 보고 "나무가 습기에 차서 너무 무거웠다"며 "우리집에 있는 장롱을 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부터 오른쪽 골반 통증을 호소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도 전에 PT 체조, 얼차려 등을 호되게 받아 모든 훈병들은 기력이 쇠퇴해졌다. 꿀맛 같은 10분 간의 휴식시간에 허경환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는 김영철에게 "슈퍼 파워를 한 번 외쳐달라"고 부탁했지만, "지금 힘이 하나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연거푸 이어진 요청에 "힘을 내요, 슈퍼파월~"이라고 노래했지만 평소와 달리 힘 없는 목소리였다. 이에 허경환은 "힘이 없는데~~"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깨알 같이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역대급 페널티 IBS 훈련이 이어졌다. 같은 팀을 이룬 허경환, 딘딘이 보트 경주에서 의외로 선전, 1등으로 결승전을 통과하며 '단신'의 자존심을 살렸다.
한편 '진짜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purplish@osen.co.kr
[사진]'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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