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의 지현우가 소송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22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10회분에서는 수인(지현우 분)이 검찰에 푸르미를 고소한 것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검찰에서는 수인에게 푸르미를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하자고 했다. 하지만 수인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검사는 "뭐가 문제냐. 소 취하하면 임금체불된 거 준다고 하지 않냐. 검사라는 게 무지하게 바쁜 직업이다. 이거 해봐야 벌금 몇 백인데 이거 붙잡고 있게 생겼냐"고 말했다.
하지만 수인은 "벌금이 얼마든 죄를 지었으면 처벌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작은 처벌이라도 우리 노조에겐 의미가 크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고 검사는 "이수인 씨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냐. 노조 하면서 앞으로 죄 하나도 안짓고 할 자신 있냐. 내가 지켜볼 거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수인은 "자존심 하나 때문에 그 사람들 밀린 월급 못받고 있는 거다"라고 검사한 한 말을 잊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한편 '송곳'은 갑작스럽게 부당해고에 직면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대한민국 사회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송곳'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