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박영규와 차화연이 애틋한 로맨스를 그렸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완곡한 거절에도 정애(차화연 분)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엄회장(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회장은 정애에게 "정애씨 사랑합니다"라며 고백했지만, 당황한 정애는 "그런 말 하지마라.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달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엄회장은 기다리겠다며 버텼지만 정애의 의지를 굳건했다.
이후 정애는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장여사(윤미라 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장여사는 그를 타박하며 "너도 그 사람 싫지 않은 거다"라며 조언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정애는 밤잠까지 설치며 고민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엄회장은 정애가 자신을 피해 서울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상사병을 걸린 듯 시름시름 앓았다. 이를 본 아들 동준(이세창 분)은 엄회장의 사랑을 돕기 위해 허부장(이문식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이는 나미(진희경 분)의 방해로 무산됐다. 첫 만남의 추억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재회한 정애와 엄회장을 보고 엄회장과 장여사의 사이를 폭로한 것.
이에 엄회장은 절절한 고백으로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지만, 정애는 또 다시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