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감독, "오타니, 아직도 부족" 분발 촉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23 06: 59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2015 WBSC 프리미어12'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 한국을 상대로만 2경기에 선발등판, 1승을 거두며 13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21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한국의 막강 화력도 오타닝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소속팀 감독이 보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는 모양이었다. 23일 일본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의 프리미어12 투구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오타니의 데뷔 때부터 그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구리야마 감독은 "종이 한 장의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기여했다. 행동거지가 좋았다. 누가 뭐래도 일본의 에이스 같은 분위기와 모습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7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구리야마 감독은 "7회 끝으로 교체는 벤치 안 사람밖에 모르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며 "오타니밖에 없다, 쉽게 바꿀 수 없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부족한 부분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고 지적했다. 
고쿠보 감독이 과감하게 교체했지만 감독이 도저히 교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이날 7회 정근우에게 첫 안타를 맞고 노히터가 깨진 뒤에도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다소 힘이 떨어진 듯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2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을 끝으로 올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친 오타니도 "아직 기초 체력이 되어있지 않다. 혼자 할 일이 많다. 소화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고 체력 강화에 의지를 내비친 뒤 내년 WBC에 대해 "팀의 힘이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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