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측 "중반부터 희비 담긴 스토리 펼쳐질 것"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23 10: 24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측이 흥미진진해진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23일 “그 동안 밝은 스토리로 이끌어왔다면 중반부터는 말 그대로 희비가 모두 담겨있는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될 9회를 기점으로, 등장인물들 간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더불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과거 이야기까지 담겨지면서 한층 깊이 있는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예측 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는‘풍선껌’에서 시청자들이 꼭 집중해야 할 ‘2막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짚어봤다.

■이동욱-정려원, “우리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30여년 만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 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17일 방송된 8회에서 행아가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 분)으로부터 선영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과 실의에 빠졌다. 리환 역시 선영을 만나러 병원에 들렀다가 선영이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슬픔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행아는 어릴 적부터 봐온 선영을 자신의 전 재산이라 생각할 만큼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터. 리환과의 사랑을 어렵게 결정한 행아가 선영의 이유 있는 교제 반대에 또 한 번 흔들리면서 리환과 행아의 애정전선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종혁-박희본, “널 향한 나의 외사랑은 고속주행 중”
석준(이종혁 분)과 이슬(박희본 분)은 각각 행아와 리환을 두고 사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석준은 행아에게 연애시절 외롭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와 줄 것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석준이 라디오 본부장직을 내려놓고 퇴사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고,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행아를 향한 여전한 진심을 전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행아에 대한 외사랑이 계속될 것을 짐작케 했다. 또한 이슬은 선영으로부터 리환의 짝이 돼줄 것을 부탁받은 상태. 이슬은 선영과 묘한 동맹을 맺고,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으면서 리환에게 본격적으로 어필할 수 있게 됐다. 네 사람의 사각 구도가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종옥,이동욱-정려원 커플 반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
선영이 리환과 행아 커플을 단호하게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이들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밝혀질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선영이 리환과 행아의 교제를 응원할 수 없는지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네버 엔딩’ 웰메이드 드라마
‘풍선껌’ 2막에서도 감성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 명품OST가 변함없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인물들을 둘러싼 갈등들이 절정으로 치닫게 되면서 이미나 작가 특유의 가슴을 파고드는 강렬한 여운의 대사들이 계속 되는 것은 물론, 멜로의 희비극을 능수능란하게 교차시키는 김병수PD의 세련된 연출력이 합세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한다.또한‘풍선껌’은 라쎄 린드(Lasse Lindh)의 ‘Because I’부터 알렉스의 ‘널 향한 시간’, 김나영의 ‘내겐 그대’까지 극의 상황에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화앤담픽처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