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박보검이 혜리의 남편감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유력 후보였던 고경표가 류혜영을 짝사랑하는 것으로 밝혀져 일대 반전을 안긴 것이다.
이로 인해 박보검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택이 캐릭터의 잔상이 깊게 남아선지 차주 방송분이 시작될 때까지 무수히 많은 기사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보검 측 한 관계자는 23일 OSEN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하지만 (택이) 남편일지 아닐지, 어떻게 극이 전개될지 우리도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현재 박보검은 일주일에 6일 이상 촬영을 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응팔' 6회에서 선우(고경표 분)가 보라(류혜영 분)에게 고백을 했고, 택(박보검 분)이 덕선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영화 보자"라고 말했다. 택의 행동은 반전 그 자체였다. 또 2015년의 남편(김주혁 분)이 덕선(이미연 분)에게 "선우에게 들이대다 까인 거? 1988년도?"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선우가 덕선의 남편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일각에서는 남편감이 박보검과 류준열로 압축됐다고 하지만 되레 불확실성이 커진 측면도 있다. 두 사람과 더불어 이동휘, 안재홍도 존재한다. 또 한 차례 반전이 일 수 있기에 안도하기에는 이르다. '응팔'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전개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코믹극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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