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 시즌2 출신 밴이지(VENEZ) 밴드가 새 드러머를 영입하고 새로운 음악으로 컴백했다.
23일 정오 밴이지 밴드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을 정식 발매했다.
풍부한 기타 사운드로 표현해내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메탈 넘버곡 ‘End of time’은 강렬한 기타 리프에 얹어진 한국이 낳은 최고의 메탈리스트 연제준이 울부짖는 슬픔이 그 어느 장르의 슬픔보다도 강렬하게 전해지는 곡이다.
중저음과 4옥타브의 고음을 넘나드는 마성의 보컬 연제준(June)의 시원한 보이스에 강렬하고 날카로운 사운드로 리드미컬하게 연주하는 기타리스트 허지호의 연주, 안정적이고 멜로디컬한 라인으로 감성을 전달하는 베이시스트 박장훈의 연주가 모여 그 어느 곡보다도 가장 밴이지다운 음악을 완성했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최근 정식 멤버로 발탁된 18세 신예 홍일점 드러머 최아라를 보강해 더욱 차별화된 색깔을 갖췄다.
소속사 관계자는 “밴이지의 신곡은 감성 깊은 곳 슬프고 어두운 구석 저 끝에 비치는 한 줄기 시원함, 그 시원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곡은 끝나있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 밴이지의 ‘End of Time’과 함께 듣는 이들의 저마다의 아픔도 약간은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밴이지는 지난 2012년 KBS 2TV ‘탑밴드 시즌2’에 참가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의 로니 제임스 디오’란 평을 받은 보컬 연제준을 앞세워 큰 관심 속에 데뷔했다.
이후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밴이지는 그 해 10월 첫 싱글 앨범 ‘LOVE BITES'에 이어 2013년 발표한 프로젝트 리메이크 싱글 등이 온라인 음악 사이트 인디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KBS '출발 드림팀'과 XTM '탑 기어 코리아4’ 등의BGM을 통해서도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대중성과 음악성이 함께 아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였다.
정통 하드록을 계승하되 일렉트로닉, 블루스와 펑크 등 다양한 장르와 악기들을 응용한 하이브리드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밴이지 밴드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에이전시에 러브콜을 받으며 현재 해외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