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달달한 ‘담벼락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달빛 아래 도란도란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리환(이동욱 분)이 집 앞에서 행아(정려원 분)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마침내 행아를 만나는 장면. 두 사람은 한 걸음 정도의 간격을 남겨 둔 채 담벼락에 올망졸망 기대어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쭈그려 앉아 ‘닮은꼴 자세’를 취하는 등 별다른 스킨십이 없어도 절로 뿜어져 나오는 달달함을 과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동욱과 정려원이 달달함과 함께 애틋한 분위기까지 자아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이 밝은 웃음 뒤 서로를 향해 아련한 눈빛을 보내거나 사색에 잠겨 있는 것. 과연 두 사람이 집 앞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이 ‘담벼락 데이트’에 나선 장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촬영을 이어갔던 상태. 특히 이동욱과 정려원은 이 날 각자 야외 촬영을 한차례 소화해낸 상태인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추워지는 일교차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흔들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과 정려원은 담벼락에 기대어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하느라 장시간 웅크리고 촬영을 했던 탓에 다리에 쥐가 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카메라가 꺼질 때면 일어섰다가 다시 앉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정려원의 달콤한 로맨스가 묵직한 현실 앞에 또 한 번 흔들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이 위기로부터 사랑을 굳건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8회에서는 리환이 엄마 선영(배종옥 분)의 알츠하이머 병명을 듣고, 충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영의 병명을 알게 된 리환이 선영의 바람대로 이슬(박희본 분)과 인연을 맺게 될지, 행아와 변함없는 사랑을 유지할 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9회는 23일 밤 11시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