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타일러, 토론 '올킬'시킨 에이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1.24 06: 54

타일러는 역시 ‘비정상회담’의 에이스였다. 어려운 주제가 토론될 때마다 깔끔한 정리와 주장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하는 타일러. 23일 방송 역시 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JTBC ‘비정상회담’은 12개국에서 온 청년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사연을 보낸 사람은 아르바이트를 3개하느라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고민을 보내왔다. 이에 12개국 청년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어떤 아르바이트라도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부터 “단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 와중에 최소 임금을 나라에서 정하는 것이 맞냐, 아님 노동자와 사주가 자유롭게 정해야 하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 다양한 의견 속에 타일러는 “최소 임금제는 노동자가 빈곤을 면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노동자는 곧 소비자고, 소비가 원활이 이루어져야 나라가 돌아간다. 그러기 위해 나라가 최소 임금을 정하는 것이 맞다”고 논리정연하게 정리를 했다. 그의 딱 부러진 정리에 출연진들은 박수를 보내며 타일러의 말을 수긍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해 한국 대표로 나온 게스트를 놀라게 하는 타일러. 그는 스페인어, 불어, 영어, 한국어까지 4개국어를 하며 언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인재다. 특히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펼쳐보이며 반대편에 있는 토론자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쉽지 않은 주제들이 오가는 ‘비정상회담’. 지식과 언변으로 매번 시청자들을 배우게 만드는 타일러. ‘비정상회담’의 꼭 필요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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