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이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지난 23일 전국 6만 70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50만 9432명.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개봉 4주차에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4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배우 김윤석-강동원이 첫 호흡을 맞췄던 '전우치'(최종 613만 6,928명)에 이어 다시한 번 시너지 효과를 냈다. 더불어 신예 박소담의 발견도 이 영화의 미덕이다.
엑소시즘이라는, 한국영화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소재에 낯설음을 느낄 법한 관객들에게 '검은 사제들'이 과연 얼마나 통할 수 있을 지 기대 반 우려 반이였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다. 한국 상업영화의 장르적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평. 여기에 소재의 생소함을 완화시킨 배우들의 열연과 조합이 흥행에 큰 몫을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오는 26일 로스앤젤레스와 달라스 지역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추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으로 극장 개봉을 확대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