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5년 달력도 두 장만 남았다. 이제 곧 첫눈까지 온다하니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이 성큼 다가왔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여기에 하나 더. 솔로들의 심금을 울리는(?) 갓세븐의 '고백송'까지 더해져 겨울 향기 가득한 요즘이다.
23일 오전 0시, 갓세븐의 'MAD Winter Edition'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음반은 지난 9월에 발매한 'MAD'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기존 발표곡들에 신곡 '고백송', '매일', '이.별'이 추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고백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노래다. 용기 없는 남자가 노래의 힘을 빌어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따뜻한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수백 번 성공한 적없는 고백 자신감이 없는 나", "난 니가 좋아 이 말이 도대체 왜 어려운지", "너의 마음이 나와 달라 너를 두 번 다신 못 볼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아 이렇게 노래를 빌려 나의 마음을 너에게 열게"
오래 전부터 좋아했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하는 남자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가사에 그대로 묻어난다. 소심하지만 수줍게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다는 부분이 귀엽다.
"수많은 밤을 새며 썼던 이 노래가 나의 진심을 전해주길 원해 이어폰 한 쪽을 너의 손에 어때? I love you, baby I, I love you (아주 오래 전부터)"
제목 그대로, 또 하나의 고백송이 탄생했다. 시기도 참 적절하다. 첫눈이 곧 올 것 같은 날씨에 크리스마스를 한 달 남겨 둔 요즘인 이유에서다. 갓세븐의 '고백송'을 짝사랑하는 이에게 수줍게 들려 주면 오롯이 좋아하는 마음이 전달될 듯하다.
아직도 고백하지 못한 솔로들이여, 갓세븐의 '고백송'을 십분 활용하라.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을지어니. /comet568@osen.co.kr
[사진] JYP 제공